충청권 가을 분양 봇물…이달 1만2,000여 가구 분양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추석을 앞두고 이달 충청권에서는 1만2,000여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상당수 건설업체들이 지난 여름 동안 미뤘던 물량을 쏟아낼 채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추석을 계기로 다소 침체된 분양시장의 분위기 반전될지 수 있을지, 9월 분양 단지들의 성적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9월 전국에서 총 4만1,260만가구(아파트 기준, 임대제외)가 일반 분양 될 예정이다. 이중 충청권(대전, 세종, 충남, 충북)에서는 1만 2,60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대비 약 259% 늘어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대전 1723가구 △충남 7817가구 △충북 415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며, 세종은 공급물량이 없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규제지역 해제, 분양가 문제 등으로 그동안 미뤄왔던 분양물량들이 추석을 기점으로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며 “금리인상 및 경기하락전망 등 외부여건이 좋지 않은 만큼 입지 여건과 분양가, 개발호재 등을 꼼꼼히 비교 분석하여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먼저 충남 천안에서는 더블유건설과 우남건설이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성지구 일원에 ‘부성역 우남퍼스트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부성역 우남퍼스트빌은 지하 2층~최고 20층, 6개동 전용면적 84㎡총 3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수도권전철 1호선 부성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며 단지 바로 앞에는 부대초, 부대중이 자리해 자녀들의 안심 통학 여건을 갖췄다.
천안 동남구 신부동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9개동, 전용면적 59~150㎡, 총 592가구 규모의 ‘더샵 신부센트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1호선 두정역과 천안IC 인근 천안고속터미널과 천안종합터미널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천안 서북구 두정동 일원에는 롯데건설이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59~119㎡ 공동주택 58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앞에 천안 희망초가 위치한 초품아 단지다.
아산에서는 GS건설이 아산시 최초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아산자이 그랜드파크‘ 총 1588가구 대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용화초, 온양중, 용화중, 용화고 등까지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학원가와 아산시 중앙도서관이 가까워 교육여건도 좋다.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 대전 유성구 학하동에서는 한화건설이 이달 ’한화 포레나 대전학하‘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21개 동, 1754가구(전용 59~84㎡) 규모다. 일반분양 872가구, 민간임대 882가구로 구성된다.
비규제 지역인 충북 음성에서는 GS건설이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음성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자이 아파트인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는 지하 3층~지상 27층 16개동 전용면적 59~116㎡ 총 1505가구로 규모로 음성군 최대 규모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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