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해외공략 시즌2…車할부금융 확대

[앵커]
코로나 상황이 점점 안정되면서 카드업계가 다시 해외진출에 활발히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본업인 결제부문에 이어 이번에는 자동차 금융사업을 적극 공략하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김미현 기자입니다.
[기자]
카드사들이 경쟁이 포화된 국내 자동차 금융시장을 벗어나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4년 전 캄보디아에 진출한 KB국민카드는 최근 현지의 주요 신차 쇼룸이 집중적으로 모인 곳에 네 번째 지점을 열었습니다.
KB국민카드는 현지에서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를 통해 시장 선점에 더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신한카드 역시 베트남 시장에서 자동차 할부금융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으며, 우리카드는 최근 중고차 할부금융에 강점 있는 인도네시아 할부금융사를 인수해 해당 시장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할부금융사업은 연체율이 낮으면서도 장기 고객을 유치할 수 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이 때문에 국내 카드사들이 해외시장을 두고 국내처럼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와 더불어 경쟁이 과열된 국내 시장보다 새롭게 개척할 수 있는 여력이 많다는 점도 카드사들의 해외 시장진출을 부추기는 요인입니다.
[싱크]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이미 진출한 카드사도 있고, 계획하고 있는 카드사들도 있는데 이제 자동차 시장이 커지고 있는 카자흐스탄 이런 쪽까지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어요. 이런 새로운 신흥시장들을 발굴해서 진출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장기적으로 자동차 할부금융시장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고객을 잡기 위한 카드사들의 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 kmh23@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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