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고로 살렸는데…주가 복구는 언제

[앵커]
태풍 ‘힌남노’의 침수 피해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던 포스코홀딩스가 고로3기 정상가동 소식에 상승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증권가에선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잿빛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요.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지난 6일, 포스코는 태풍 ‘힌남노’로 인한 공장 침수로 제강과 압연 등 전공정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이에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태풍이 지나간 7일과 8일, 2거래일 동안 4% 넘게 떨어졌습니다.
추석 연휴 동안 복구총력전을 펼친 포스코는 오늘(13일) “포항제철소 모든 고로가 순차적으로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고 전하며 주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포스코홀딩스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전망은 아직 어둡습니다.
태풍 피해가 가장 큰 ‘압연 라인’ 복구 시점이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압연은 열과 압력을 가해 용도에 맞게 철을 가공하는 것으로, 복구가 지연되면 자동찬 강판이나 조선 후판 등에 쓰이는 철강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됩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포스코홀딩스가 침수와 관련한 피해가 큰 만큼, 정상적으로 복구되려면 6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제품 생산 지연으로 고객사 공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증권업계 관계자
“완전 정상화되는 게 6개월 이상 걸리지 않을까.”
“단기적으로는 좀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성과 가시화, 적극적인 주주환원 의지로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선 “지금이 저점 매수의 기회”라는 전망도 함께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 /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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