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LG이노텍, 아이폰 프로는 불황 넘는 열쇠…목표주가↑”

증권·금융 입력 2022-09-21 08:20:58 수정 2022-09-21 08:20:58 성낙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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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성낙윤기자]키움증권은 21일 LG이노텍에 대해 “아이폰 14 프로 시리즈 수요 강세에 따른 수혜가 집중”되고 “하반기에 전장부품 IRA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4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 침체 우려 속에서도 미국과 중국에서 아이폰 14 시리즈의 사전 예약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특히 Pro 시리즈의 수요 강세가 돋보인다”며 “프로 모델의 생산 확대가 거론된다”고 전했다.


이어 “Apple은 아이폰 14 시리즈에서 Pro 시리즈 성능 차별화에 초점을 맞췄고, 4800만화소 메인 카메라, A16 프로세서, 전면 펀치홀 디자인 채택 등을 특징으로 한다”며 “프로 시리즈 판매 비중은 아이폰 13 시리즈에서 47%인데, 아이폰 14 시리즈에서는 60%에 도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동사로서는 Pro 시리즈 판매 강세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며 “센서 시프트 카메라와 ToF 3D 모듈을 주도적으로 공급하고, 메인 카메라 화소 수 상향에 따라 ASP 상승 효과가 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산 연구원은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4,251억원(전분기대비 47%, 전년대비 27%), 5,649억원 (전분기대비 33%, 전년대비 31%)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전기전자 업종 내에서 차별적인 실적 모멘텀을 보여줄 것”이라며 “전장부품은 멕시코 공장에서 자율주행 카메라, 모터 등 주력 부품의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고, 북미 OEM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반도체기판은 동사가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는 RF-SiP, AiP 등 5G 통신 기판 위주로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FC-BGA의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광학솔루션은 내년에 주 고객 첫 XR(확장현실) 기기 출시, 신형 아이폰 폴디드 줌 카메라 채택, 자율주행 카메라 공급 확대 등의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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