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1,500원 시대 오나…현대차·기아는 웃었다
美 연준, 기준금리 0.75%p 인상…또 ‘자이언트 스텝’
통화 긴축 우려에…원달러 환율 1,400원 넘어
고환율 수혜주는…대표 수출주 ‘자동차’ 관심
“현대차·기아, 전통적 비수기에도 호실적…성장세 지속될 것”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원달러 환율이 13년 6개월 만에 1,400원을 넘어섰습니다. 외국인의 국내증시 이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자동차 관련주는 고환율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윤혜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끊임없는 ‘자이언트 스텝’에 통화 긴축 우려가 확대되며 오늘(22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5.5원 오른 1,409.7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 상승세에 증시에선 수입 대비 수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간 현대차는 2.38%, 기아는 2.33% 오르며 주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 두 종목을 포함한 KRX 자동차 지수도 KRX 섹터지수에서 유일하게 상승세(+0.52%)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강달러 기조에 외국인의 자금이탈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는 사들이자 주가 상승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외국인은 국내증시를 1조8,633억원을 팔아치웠지만 현대차는 2,062억원, 기아는 1,063억원 순매수했습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는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2분기보다 환율 상승에 3분기 더 높은 실적이 기대된다”며 “또한 환율 효과 이외에도 기저가 낮아지는 구간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만큼 두자릿수 판매 성장률이 연말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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