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실험 반대”…화장품업계, ‘비건 뷰티’ 경쟁

[앵커]
코로나19 이후 건강과 환경 등 가치소비 문화가 확산하는 분위깁니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비건’ 트렌드가 화장품 업계에 확산하고 있는데요. 자체 비건 브랜드까지 선보이면서 ‘비건 뷰티’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환경과 동물을 생각하는 ‘비건’ 열풍이 불면서, 화장품 업계에서도 ‘비건 뷰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비건 화장품은 제조 단계에서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고, 동물성 원료 대신 친환경 성분만을 사용하는 화장품을 말합니다.
비건 화장품 시장 규모는 갈수록 커지는 추셉니다.
미국 그랜드뷰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0년 중반 이후로 평균 6.3%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비건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비건 화장품 브랜드인 ‘이너프프로젝트’를 론칭하고, 꾸준히 신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6월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인 ‘프레시안’을 출시하고, 선크림부터 립밤 쿠션까지 비건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메이크업 브랜드 아워글래스는 동물성 성분을 배제한 비건 파운데이션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건 열풍이 동물복지 차원을 넘어,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가 반영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싱크]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시작이 동물복지에서 시작을 했다 하더라도 이게 은연중에 나한테 유리한 가 그거를 그냥 은연중으로 고려를 할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화장품 업계의 동물과 환경을 생각하는 ‘비건 뷰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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