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사회부총리에 이주호 지명…경사노위 위원장에 김문수

[서울경제TV=최재영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명했다. 또 장관급인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임명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2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의 정부인사를 발표했다. 

김 실장은 이주호 후보자에 대해서는 “그동안 교육현장과 정부, 의정활동 경험으로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하는 미래 인재 양성과 교육겨차 해소 등 윤석열 정부의 교육개혁 과제를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1961년생인 이 후보자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코넬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3년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 정책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KDI교육개혁 연구소장을 맡기도 했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17대 국회의원(한나라당)을 지냈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사회교육문화 분과위 간사를 지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을 지냈고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차례로 역임했다. 이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당시 자율형 사립고와 마이스터고 신설을 주도하기도 했다. 

[사진=서울경제]

경사노위 위원장으로 발탁된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15~17대까지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32~33대까지 두 차례 경기지사를 역임했다. 

김 위원장은 1974년 민청학력 사건으로 서울대에서 제적되기도 했고 1978년에는 전국금속노동조합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 1985년에는 전태일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을 지냈다. 

1986년에는 서울지역 노동운동연합 지도위원으로 인천시 5‧3직선제 개헌투쟁 주도 혐의로 구속돼 2년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고 1988년 특별사면 되기도 했다. 

1994년 현 국민의 힘 전신인 민주자유당에 입당했고. 1996년 한나라당 소속으로 경기 부천소사에서 당선돼 국회의원을 시작했다. /cjy3@sedaily.com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1년 대구 출새 △청구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서울대 국제경제학 석사 △코넬대 경제학 박사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제17대 국회의원(한나라당·비례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교육문화분과위 간사 △대통령실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UN 글로벌 교육재정위원회 위원 △현 아시아교육협회 이사장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프로필>

△1951년 경북 영천 △ 경북고 △서울대 경영학과 △민중당 노동위원장 △한나라당 부총무 △15·16·17대 국회의원(경기 부천시소사구) △32·33대 경기도지사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자유통일당 대표 △자유공화당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