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환전 해프닝, 피해 없다지만 신뢰는...

[앵커]
토스증권의 이용자들이 뜻밖의 환차익을 얻었습니다.
어제(28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40원까지 돌파하는 상황 속, 토스증권은 1,200대로 환전해 준 겁니다. 당연히 토스증권 고객들은 뜻밖의 이익을 얻어 고맙다는 입장이지만, 증권사 자체 ‘신뢰’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토스증권의 이용자들이 뜻밖의 환전 이익을 얻었습니다.
전날(28일) 토스증권은 오후 1시 50분부터 2시 15분까지 약 25분 간 ‘해외주식 거래 실시간 환율 서비스’에서 1달러가 1,298원으로 환전된 겁니다.
당시 장중 원달러 환율이 13년 6개월 만에 1,440원을 돌파했던 점을 감안하면 토스증권으로 달러를 매수한 경우, 1달러 당 140원 정도의 차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실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토스증권 환전 서비스를 이용해 수익을 봤다는 인증글이 쏟아졌습니다.
토스증권 이용자들은 환차익은 고맙지만 시스템 오류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에 신뢰가 떨어진다는 의견입니다.
토스증권 측은 “토스증권 외환 서비스는 환전업무를 제휴하고 있는 SC제일은행의 환율과 연동돼 제공된다”며 “토스증권의 시스템 오류가 아닌 SC제일은행의 실거래로 거래가 이뤄졌다”고 설명합니다.
SC제일은행측은 “토스증권에 제공하는 환율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는 과정에서의 오류”라며 “토스증권 외에 다른 거래 환율 적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최근 금융기관들의 여러 오류로 소비자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고 관련 문제가 발생하기 전 예방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조언합니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금융기관들 같은 경우는 금융 소비자들이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게 오퍼레이션 사고 없이 항상 정확하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되는 그런 사명감을 갖고...”
이번 해프닝으로 고객들의 손해는 없었지만, 향후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예방책 마련은 반드시 필요해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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