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證 “한샘, 향후 자사주 소각 여부가 주주환원정책의 변수”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0일 한샘에 대해 “향후 자사주 소각 여부가 주주환원정책의 가장 결정적 변수”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5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등 선진국 증시 상장회사들의 경우 자사주 매입 이후 소각을 배당보다 주가 부양 및 안정 효과가 큰 주주환원정책이라고 보고 이를 적극 활용한다”며 “이와 같이 자사주 매입이 소각으로 이어질 때 지배주주의 자사주 남용 가능성을 줄일 수 있으면서 지배 구조개선 효과가 본격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샘의 경우 올해1월동사의 최대주주 조창걸 외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652만주(27.7%)를 1조4,400억원에 IMM PE(하임유한회사, 하임1호유한회사및하임2호유한회사)에 매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이와같이 높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게 된 요인의 하나로는 26.7%의 자사주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결국에는 그동안의 자사주 매입으로 인해, 주주들의 이익이 최대주주로 이전하는 효과를 가져온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동사의 자사주 매입이 주가 상승관점에서 효과가 미흡했다”며 “이에 따라 동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소각해야 확실한 지배구조 개선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자사주 소각 여부가 주주환원정책의 가장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주택거래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동사의 상반기실적이 부진했으며, 향후 실적이 정상화되기까지 상당부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렇게 어려운 환경하에서는 지배구조개선이라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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