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메리츠화재…"자산 10배 증가 등 퀀텀점프"
[서울경제TV=김미현기자] 메리츠화재가 10월 1일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국내에서 14번째로 백년기업 반열에 오른 메리츠화재는 1922년 조선화재해상보험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의 손해보험사다.
1950년 동양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한 메리츠화재는 1956년 보험업계 최초로 대한증권거래소에 상장(00060)했으며, 1967년에는 한진그룹에 편입됐다. 2005년 한진그룹에서 계열 분리 후엔 메리츠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했다.
메리츠화재는 2005년 한진그룹에서 계열 분리될 당시 자산 약 2조7,000억원, 시가총액 1,7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자산 약 28조, 시가총액 약 3조5,400억원(9월 26일 기준)으로 ‘시가총액 20배, 자산 10배’ 등 큰 폭의 성장세를 시현했다.
특히 2015년 김용범 부회장 취임 후 보수적인 보험업계에서 여러 혁신을 시도한 결과,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해왔다. 올 상반기엔 당기순이익 4,640억원을 기록하는 등 퀀텀점프를 이어가고 있다.
메리츠금융그룹 전체로 보면 2005년 화재와 증권을 합쳐 3조3,000억 원에 불과했던 자산이 올해 6월 기준 90조원에 다다르며 약 30배의 성장을 이뤘다.
메리츠화재는 "그룹을 이끌고 있는 조정호 회장의 ‘인재와 성과’를 중시하는 경영철학에서 비롯된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kmh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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