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美, 매파적 발언·고용지표 경계심리에 하락…“종목 장세 전망”

증권·금융 입력 2022-10-07 08:29:01 수정 2022-10-07 08:29:01 윤혜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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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지난밤 뉴욕증시는 영국 금융시장 혼란에 따른 달러 강세, 국채 금리 상승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특히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공격적인 발언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6.93p(-1.15%) 내린 2만9,926.94p, 나스닥 지수는 75.33p(-0.68%) 내린 1만1,073.31p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38.76p(-1.02%) 내린 3,744.52p로 장을 마쳤다.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내려오고 있다는 증거를 아직 보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금리 인상 중단을 고려하긴 이르다”고 언급하며 연준의 정책 방향 전환 기대감을 일축시켰다.


또한, 쿡 연준 지사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는 확신이 있을 때까지 금리를 제약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는 등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달러와 금리 상승 폭을 지속적으로 확대시켰다.


이날 공개된 ECB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도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로 인해 성장 둔화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긴축 정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내용이 전해진 점 역시 증시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치 20만4,000건을 웃돈 21만9,000건을 기록하며, 8주 연속 둔화세를 이어가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오늘(7일) 국내증시는 미국 증시 약세 속 미국 고용지표 경계심리 등이 주중 상승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하며 눈치보기 장세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준 위원들이 정책 변화 가능성을 일축하는 발언을 하자 달러화와 금리 상승 폭이 확대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다”라며 “특히 영국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점도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가운데 오늘 발표되는 삼성전자의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실적 둔화가 발표된다고 해도 선반영 됐다는 측면에서 국내 증시는 0.5% 내외 하락 출발 후 제한된 등락 속 종목 장세가 전망된다”고 조언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국내증시는 위안화 강세에 연동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대를 하회했다”며 “낙폭 과대 성장주들의 반등 효과 등에 중소형주 중심으로 급등 마감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주들이 악재 선반영, 주가 바닥 인식 등으로 4일 연속 상승한 상황 속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이 향후 상승흐름의 지속성 여부를 가늠할 척도가 될 것”이라며 “또한, 여타 IT 업종의 투자심리를 좌우할 수 있는 LG전자의 실적 결과에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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