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차기 기업은행장 정은보 전 금감원장 거론

증권·금융 입력 2022-10-11 19:40:23 수정 2022-10-11 19:40:23 김미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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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IBK기업은행의 현 은행장 임기가 내년 1월 초 마무리됩니다.


다양한 내·외부 인사가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이전 정부에서 금융당국 수장을 지냈던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주요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미현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차기 기업은행장에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현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임기는 내년 1월 2일로 마무리됩니다.


행정고시 출신인 정은보 전 원장은 금융위 주요 보직과 부위원장 등을 거치며 금융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깊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지난해 8월 금융감독원장을 맡은 직후에는 정책의 방점을 금융사에 대한 강력한 규제와 사후 감독 대신 지원과 사전 감독 기능 강화에 두고 개혁을 추진해 금융사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국책 은행인 기업은행의 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이전 정부의 금융당국 마지막 수장인 정 전 원장이 주요 후보로 거론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 전 원장은 현 정부 출범 직후 임기가 2년 이상 남았는데도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정 전 원장은 앞서 원장 재임시절 전 정부 인사임에도 시장친화적 기조를 보여줘 새정부의 정책 철학과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정치색도 진하지 않은 경제 관료 출신이라는 점도 현 정부에 좋은 인상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정 전 원장이 관료 출신이란 점에서 거센 노조 반발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020년 관료 출신의 윤종원 행장이 임명된 이후 기업은행 노조는 낙하산 인사라고 반대하며 한 달 가까이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인 바 있습니다.


한편 현재 차기 기업은행장 후보군에는 경제관료 출신 이외에도 내부인사, 교수, 정치권 등에서 다양한 인물이 물망에 올라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 kmh23@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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