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텝 고금리 영향…제주 아파트 보합세 불구 '어두운 그림자'
날로 높아지는 금리에 매수 수요 절벽…"매매 자체 없어질까 우려"

[제주=금용훈 기자] 제주는 10억 원을 넘는 아파트가 많지 않고 타 지역에 비해 전세가격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금리 영향에서 비껴갈 수 없다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제주의 부동산이 치솟는 금리와 매수 수요 절벽으로 아파트를 기준으로 9주 연속 내리막길을 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다시 0.5% 올리면서 3% 시대에 접어 든 금리는 추가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변수를 몰고 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파트 매물이 나와도 매수를 하겠다는 마음이 사그라들어 매수 수요 절벽을 넘어 매매라는 말 자체가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이달 두번 째 주 제주 아파트는 -0.04%를 기록했다, 제주는 광주(-0.16%)와 함께 하락폭이 줄어든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서울의 하락세는 더 크게 나타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22% 하락해 지난주(-0.20%)보다 낙폭이 더 벌어졌다.
전국과 마찬가지로 제주의 부동산도 퇴로를 찾지 못해 앞으로 전망이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다. 다가오는 내년도에 추가로 금리가 인상될 수 있음을 염두해 둔다면 앞으로 제주 부동산 시장은 어두울 것이란 관측이다.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지금까지는 제주시내 부동산이 생각보다는 조금 덜 하락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가 있으나, "현재에 다다른 3%금리시대의 지속과 추가 인상을 염두해 둔다면 매매심리는 더 얼어붙어 앞으로 부동산 시장을 조망하는 예비 매수자들의 관망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토로했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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