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재건축 사업 공사재개…반년만

[앵커]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 사업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공사가 오늘(17일)부터 재개됐습니다. 공사비 증액 등 문제로 시공단과 조합이 갈등을 빚으며 공사를 중단한지 6개월 만입니다. 서청석 기자입니다.
[기자]
단군이래 최대 규모 재건축 사업이라고 불리는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이 지난 4월15일 중단된 후 6개월만에 공사를 재개합니다.
본격적인 공사재개에 앞서 오늘 오전에는 재착공을 기념하는 행사도 열렸습니다. 박승환 조합장을 비롯해 김재돈 현장소장, 이수희 강동구청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둔촌주공 재건축 정상화를 선언했습니다.
[싱크] 박승환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장
"오늘 이렇게 공사재개가 되고 보니까 그간의 걱정들을, 우리 일반분양을 기다리는 시민, 특히 조합원님들께서 큰 걱정을 덜게 돼서 무엇보다 기쁘게 생각합니다."
기존 6,000여 가구를 철거하고 1만2,000여 가구를 짓는 역대급 규모의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지난 4월15일 공사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시공사업단이 설계 변경 등 이유로 이전 조합장과 5,600억원 가량 늘려 계약한 공사비를 새 조합이 인정하지 않으면서 갈등이 시작됐고, 결국 시공단은 공정률 52% 공사현장을 멈춰세우는 결정을 내린겁니다.
시공단과 조합은 계속해서 의견을 좁히지 못하다 지난 8월 서울시의 중재로 극적인 합의를 이뤄 사업 정상화가 이뤄질수 있었습니다.
186일간 공사지연으로 공사비는 1조원 넘게 증액됐고, 손실 비용을 반영한 최종 공사비가 확정되면 조합원의 분담금과 일반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사업이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4,800여 가구 규모 일반 분양은 이르면 내년 1월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취재 임원후]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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