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은행 주담대 금리 6%대 중반

[앵커]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오르면서 오늘(18일)부터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 금리가 6% 중반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기준금리는 한 번 더 오를 전망이라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미현 기자입니다.
[기자]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한 달 전보다 0.44%포인트 오른 3.40%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들어 9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가 10여년 만에 처음 3%대를 넘어선 겁니다.
코픽스는 국내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으로, 코픽스에 가산금리를 붙여 변동형 주담대 금리가 결정됩니다.
코픽스가 오른 만큼 시중은행들의 주담대 금리 상단은 6%대 중반으로 높아졌습니다.
여기다 한은이 고물가와 미국 금리를 고려해 다음 달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예고하면서, 주담대 금리 상단은 더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도 오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주담대 금리는 7%를 넘어 연말 8%까지 뚫을 수 있다는 우울한 전망도 나옵니다.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과 KB증권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가계 이자 부담액은 75조원 수준으로, 2020년(40조원)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기에 대출이자를 아낄 수 있도록 금리 상승 폭을 제한하는 '금리상한형 주담대'나 금리인하요구권 이용을 조언합니다.
[싱크]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금리 인하를 요구하거나 대출금리 상승 폭을 제한할 수 있는 방안, 금융기관들의 건전성을 해하지 않도록 금융기관들에 대한 정책 금융적인 지원까지 함께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금리가 오르면 이미 주담대를 받은 사람들도 내고 있는 이자에서 추가로 이자를 더 내야 하는 만큼 앞으로 대출자들의 시름은 더 깊어질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 kmh23@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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