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자연식물원‧대학병원 잇는 무장애나눔길 조성
국비 12억 확보…전국 유일 2년 연속공모 선정 쾌거
[익산=이인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원광대학교병원과 자연식물원, 원광대학교캠퍼스를 잇는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한다.
21일 시는 산림청 산하 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2023년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14개소 중 전국 유일하게 2년 연속 선정돼 국비 12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무장애나눔길 사업은 보행약자인 장애인, 노약자 등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단이나 요철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휠체어나 유모차 등 보행약자에게 차별 없는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복권기금으로 지원한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원광대학교병원~자연식물원 1.6㎞ 구간과 원광대학교병원~원광대학교캠퍼스 2.4㎞ 구간을 무장애나눔길로 조성해 순환형으로 연결한다.
내년부터 2년에 걸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원광대학교병원을 이용하는 환자 및 보호자 뿐만 아니라 원광대학교 학생, 지역주민 모두가 이용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원광대학교에서는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과 더불어 학교 예산 15억원을 추가 확보해 도서관, 학생회관의 리모델링을 통해 시민에게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보행 약자층과 일반 이용객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산림복지서비스 실현의 장으로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숲길을 조성하겠다“ 며 “숲에서 누릴 수 있는 정서 안정, 건강 증진 등의 혜택을 많은 분들이 누릴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야간에 학교를 찾는 시민들의 편의 제공을 위하여 봉황각(휴게시설) 주변 야간경관 조명사업을 추진 중이며, 차량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주말과 야간에 주차료를 면제해주는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 /k9613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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