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기아, 매크로 불확실성…목표가 ↓"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26일 기아에 대해 현대차그룹 3개사 중 가장 높은 자동차사업 민감도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제품믹스 개선추세 및 강달러 환경 등을 고려해 이익 전망치는 상향했지만 매크로 불확실성을 감안해 할인율을 확대 적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1만5,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수요 및 타이트한 재고 등 수익성 하락 완충요인 보유하고 있다”며 “제품경쟁력 개선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의 브랜드 위상 강화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크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수요(백오더)/공급(생산) 고려할 때 타이트한 재고상황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인센티브가 상승하더라도 과거대비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생산회복에 따른 판매볼륨 성장이 가격변수 악화의 완충요인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강달러 환경 등 고려시 우려대비 안정적 실적 성장세 지속 전망”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상승 및 브랜드 위상 강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조1,616억원, 7,682억원을 기록했다”며 “세타엔진 관련 대규모 리콜 충당금 반영(1조5,440억원), 9월 국내공장 가동률 하락(EV9 생산관련 라인조정)이 매크로 변수(환율, 원자재가격 상승 등)외 실적에 영향을 미친 주요 영향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9월 미국시장 인센티브는 대당 387달러(Vs 21년 9월 2,045달러, Vs 22년 8월 450달러)까지 하락했다”며 “한편, 중국시장 부진은 지속. 중국은 누적적자 지속으로 3분기부터 지분법 반영 중단됐다”고 전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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