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시공단, ‘7,000억’ 벼랑끝 차환 성공

[앵커]
둔촌주공 프로젝트파이낸싱이 만기를 하루 남기고 차환 발행에 성공했습니다. 큰 고비를 넘긴 만큼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서청석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 PF가 28일 만기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를 찾아 차환 발행에 성공하며 자금경색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으로 이뤄진 둔촌주공 시공사업단은 둔촌주공PF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 차환을 마무리했습니다.
시공단은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이자를 포함한 기존 사업비 7,231억원을 조달했고, 만기는 내년 1월19일입니다.
앞서 증권사들은 기존 사업비 7,000억원에 추가로 1,250억원을 더한 8,250억원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 발행을 시도했지만, 투자자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시공사업단이 조합대신 자체 자금으로 사업비 상환하는 대위변제 절차를 밟을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는데 새로운 투자자를 구한겁니다.
시공사업단 관계자는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사업단인 점이 차환 발행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최선을 다해 시공해 일반분양까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합 관계자는 "차환이 안되는 경우의 수도 생각해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면서도, "시공단과 조합이 전자단기사채를 모집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레고랜드발 사태로 촉발된 자금 시장 경색으로 PF시장 전체가 어려워져 둔촌주공PF도 차환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4,800여 세대의 일반 분양 물량이 나오는 만큼 수익성이 보장된 사업으로 평가돼 차환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시공단 중 하나인 현대건설은 어제(26일) 공시를 통해 둔촌주공 조합에 4,480억원의 채무보증 결정을 공시하면서 앞으로 필요할 자금에 대한 유동성까지 확보한 상태입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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