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주재, 긴급안보대책회의 개최 ... 속초 앞바다 57㎞ 해상 北 탄도미사일 도발

2일, 강원도는 오전 8시 55분 울릉군 공습경보 발령 즉시 비상체제를 가동하는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북한은 이날 동해 NLL(북방한계선) 이남 강원도 속초 앞바다 50여km 해상 탄도미사일 도발이 있었다.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3발 중 1발은 NLL(북방한계선) 이남 26km, 속초 동방 57km 해상에 탄착된 것으로 밝혀졌다.
오후에는 북한이 강원도 고성군 일대 동해상 완충구역에서 100여발의 포격을 발사했다.
강원도는 오후 4시, 김진태 지사 주재로 긴급안보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재난안전실장, 문화관광국장, 비상기획과장, 경보통제소장이 직접 참석하였고, 환동해본부장과 어업진흥과장도 화상연결로 참석했다.
오늘 강원도 동해안에서 조업 중인 어선 1,480척의 안전을 확인 결과, 피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긴급 상황 해제 시까지 동해안 출어선 동향을 지속 관리하고 동해안 6개 시·군과 해경, 어선안전조업국과 연락체계를 구축하여 위험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아울러, 강원도는 관광객과 도민안전 확보를 위해 도내 안보관광지 운영을 전면 중단키로 결정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NLL 이남 속초 앞바다에 탄도미사일이 떨어진 이번 사태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을 미사일로 침범한 중대한 도발행위"로 규정하며 "강원도는 북한의 불법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공직자 여러분들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을지훈련에서 익힌 대응태세를 늘 숙지해두고 있길 바란다"며 "주민들의 심리적 불안을 해소할 지원대책과 안보관광지 운영 중단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도 꼼꼼히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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