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베트남 케이마켓과 손잡고 동남아 판로 개척

전국 입력 2022-11-16 09:19:35 수정 2022-11-16 09:19:35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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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판촉전 개최·케이마켓과 50만 불 수출 계약

완도군이 지난 11일 베트남 케이마켓과 수산물 수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완도군]

[완도=신홍관 기자] 전남 완도군은 지난 13일까지 나흘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대형 유통 체인인 케이마켓과 연계하여 ‘완도군 우수 수산물 판촉전’을 개최했다. 


11일 케이마켓 골든팔레스점에서 열린 판촉전 오픈식에는 ‘완도 수산물 현지 판촉전’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완도군과 케이마켓 간에 50만 불의 수산물 수출 계약도 체결했다. 

 
판촉전은 완도 수산물 동남아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베트남 케이마켓과 3년 연속 개최한 것으로, 올해는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인 ASC와 유기 수산물 인증을 받은 제품을 선보여 완도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번 참가한 업체는 해청정, 세계로수산, 대한물산, 완도다어업회사법인, 바다명가, 다시마전복수산, 완도바다식품, 완도사랑S&F, 해남완도특산물유통영농조합, 누리전복영어조합법인 등 총 10개소이다. 

 
판촉전에서는 전복 숙회, 전복죽, 냉동 전복뿐만 아니라, 김, 미역, 모둠 해초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됐으며, 참가 업체 및 품목은 케이마켓에서 직접 선정했다.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완도군은 글로벌 경기 침체, 물가 상승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에 수산물을 2022년 9월 누계 568만 불 어치 수출했으며, 전년 동월 누계(233만 불)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출 급즙에 보탬이 된 품목은 활전복(501만 불)으로, 베트남 수출 품목의 약 88%, 완도군 전체 활전복 수출의 16%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베트남의 고품질 수산물 및 수입 수산물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며, 특히 완도 전복은 현지에서 프리미엄 수산물로 자리 잡아 수산물 시장을 주도하는 품목이다. 

 
완도군은 활전복뿐만 아니라 광어, 전복 가공품, 김, 미역, 다시마 등의 다양한 제품군이 꾸준히 수출될 수 있도록 베트남 바이어 초청 1:1 수출 상담회를 상시 개최하고, 현지 대형 유통 체인과 다양한 판촉 프로모션 개최를 통해 홍보·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우철 군수는 “이번 판촉전을 통해 대한민국 청정바다수도이자 수산 1번지인 우리 군의 베트남 내 위상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완도 수산물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제품 개발, 판촉 행사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2년 11월 기준, 완도군에서는 ASC 인증은 39개소(국내 최대), 유기 수산물 인증은 29개소에서 보유하고 있다. 군은 글로벌 친환경 수산물 프리미엄 시장의 선두 주자가 되기 위해 국내외 인증 획득 및 관리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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