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 들썩…‘660조’ 네옴시티 뭐길래

[앵커]
빈 살만 왕세자의 이번 방한 주요 목적은 사우디에서 진행 중인 ‘네옴시티’ 사업 수주 기업과 투자처를 발굴하기 위해선데요.
윤석열 대통령부터 재계 총수들까지 줄줄이 만남이 이어지면서 국내 건설기업들의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서청석기자입니다.
[기자]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비전 2030 정책의 일환으로 발표한 신도시 계획입니다.
빈살만 왕세자가 석유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서울시의 44배 크기에 달하는 친환경신도시를 짓는 계획으로 전체 사업 면적은 약 26만 5,000㎢에 달합니다.
2030년까지 총 4~5단계 순차 발주를 통해 한화 약 686조원을 쏟아부을 계획으로 사업을 완성하는데까지는 약 1조달러, 한화 1,400조원 가량이 들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특히, 도시건설 자체 사업뿐만 아니라 도시 인프라, 원전,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수주가 가능하고, 하나의 사업만 수주에도 수조원대 잭팟이 기대되기 때문에 국내 건설사와 대기업 등이 손을 잡고 사업 수주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건설업계 관계자
"네옴시티는 국내 건설업계 분명한 기회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아마 많은 건설사들이 네옴시티에서 향후 발주될 사업들에 대해서 면밀한 검토를 진행하지 않을까 예상이 됩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크게 길이 170㎞에 달하는 자급자족형 직선도시 '더 라인', 바다 위에 떠 있는 팔각형 첨단 산업 단지 '옥사곤', 대규모 친환경 산악관광 단지 '트로제나' 등 3가지 사업으로 구성됩니다.
네옴시티 내 선형도시 더라인은 사막과 협곡, 산악지대를 지나 사우디·이집트·요르단 국경이 한데 모이는 홍해 아카바만(灣)까지 이어집니다. 폭 200m, 높이 500m의 선형 구조물을 총연장 170km 길이로 지어 그 안에 사람이 살고, 나머지는 있는 그대로 자연을 보존할 계획입니다.
더라인은 수평 구조의 전통적 도시를 수직 구조로 재구성해 위로 밀어 올리는 방식으로, 롯데월드타워(555m)만 한 높이의 빌딩이 서울부터 강릉까지 일직선으로 빽빽하게 이어지는 형태입니다.
옥사곤은 바다 위에 떠 있는 미래형 복합 산업 단지로,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의 연구소와 공장 등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트로제나에서는 2029년 네옴 동계 아시안 게임이 열릴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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