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미 해운사 한국 선박 인수에 3.5억달러 보증지원

경제·산업 입력 2025-08-06 13:56:36 수정 2025-08-06 13:56:36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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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미국 최대 해운사 인터내셔널 시웨이즈의 한국 탱커선 6척 구입에 관한 3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보증 패키지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인터내셔널 시웨이즈가 국내 중견 조선사인 케이조선으로부터 탱커선 6척을 구매했다. 이 과정에서 인터내셔널 시웨이즈가 필요로 하는 선박 구매 자금 대출 보증과 케이조선이 선박을 수출하는 데 필요한 선수금환급보증(RG)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다.

케이조선은 친환경 고효율 설계 공법으로 제작한 탱커선을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무보는 우선 우선 인터내셔널 시웨이즈에는 3억 달러의 선박 구매 자금 보증을 제공해 제때에 선박을 인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아울러 케이조선에는 5000억 달러의 선수금환급보증(RG)을 제공해 원활한 수출 계약 체결을 지원하게 됩니다.

RG는 조선사가 선박을 제때 건조하지 못하거나 중도 파산할 경우 선주에게서 받은 선수금을 금융 회사가 대신 돌려주겠다고 보증하는 상품이다. 업계 관행상 RG가 발급돼야 선주가 조선사 앞으로 선박 제작에 필요한 선수금을 지급한다.

무역보험공사는 하반기 선박·해양 금융 담당 조직을 방산 금융 부문과 함께 '전략산업금융본부'로 전면 배치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해 국내 조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이 최근 미국과 '마스가(MASGA)'로 명명된 1,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를 핵심으로 관세 협상을 타결지은 가운데 무역보험공사의 보증도 프로젝트 주요 축이 될 전망이다.

무보 관계자는 "향후 마스가 프로젝트가 구체화한다면 국내 조선사의 미국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운영하는 보증 지원 방식을 활용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 투자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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