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내년 ‘상저하고'…"반도체·2차전지 주도"
내년 코스피 '상저하고' 흐름…"1분기 저점 후 반등"
미, 금리 인상 중단 시점 관건...“내년 3월 예상”
“자금조달 위축 속 성장주 보단 가치주 유리”
"내년 증시, 반도체가 끌고 2차전지가 밀고"
올해 남은 공모주, 코스닥 3개·코스피 1개

[앵커]
올해가 한 달 남짓 남았습니다. 녹록지 않았던 올해를 지나 내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인데요. 김혜영 증권부 기자와 내년 증시 전망 짚어봅니다. 안녕하세요. 증시가 내년 침체 터널을 뚫고 잘 갈 수 있을까요. 증권가에서는 내년도 코스피 전망 어떻게 하고 있나요
[기자]
참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2,400선 언저리에서 움직이고 있죠
오늘 코스피는 1.2% 하락한 2,408선에 마감했는데요.
연초와 비교하면 20% 넘게 빠졌습니다.
내년 증시는 ‘상저하고’가 예상되는데요.
일단, 내년 코스피 3,000선 이른바 삼천피는 힘들 것이란 전망인데요.
증권사 10곳의 평균 코스피 밴드 상단 평균을 보죠. 2,646선 정도였습니다.
증권가는 내년 코스피 저점 통과 시기로 1분기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상반기에는 물가 하락 모멘텀 반영, 실물경기 둔화 등을 소화하고
하반기에는 긴축 사이클 종료와 기업 실적 회복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것이란 분석입니다.
[앵커]
올해는 금리 인상 이슈가 시장을 움직이는 키워드였습니다. 여전히 미국의 긴축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리가 언제쯤 떨어질 건지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텐데요. 금리 등 내년 증시에서 살표볼 중요한 키워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자]
관건은 미국의 금리인상 중단 시점이죠.
증권가는 내년 3월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3번의 FOMC를 통해 최종 금리를 5.25%로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증권가는 내년 상반기에 금리가 5%라는 고점을 기록한 뒤 하반기 소폭 조정된다는 데에는 입을 모았습니다.
이어, 전세계 경기 둔화 여파에 기업의 이익이 줄어드는 부분도 눈 여겨봐야 합니다.
상장사의 연간 순이익이 2년째 감소할 것이란 전망인데요.
메리츠증권은 상장사의 연간 순이익이 올해 166조, 내년 164조원으로 내다봤습니다.
즉, 옥석가리기와 위험관리가 필요하다는 조언인데요,
금리 인상과 단기자금 시장 위축에 부채가 많은 기업은 시장에서 외면 받을 것이라며, 자본잠식 등 재무구조 악화로 좀비기업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입니다.이에, 성장주 보다는 가치주가 유리한 환경이 될 것이란 진단입니다.
[앵커]
내년 증시를 이끌 주도주 찾아보죠. 올해는 태양광·조선·2차전지·방산·원자력 이른바 ‘태조이방원’이 시장을 이끌었는데, 증권가에서는 내년에는 어떤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하나요
[기자]
증권가는 반도체와 2차전지 업종을 주도주로 꼽고 있습니다.
우선, 반도체는 내년 3분기 업황 회복을 시작할 것이란 전망인데요.
저점 매수 시기가 다가왔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반도체 기업의 주가는 통상 3~6개월가량 선행하는 만큼, 내년 상반기 상승 추세 전환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또한, 2차전지 기업의 상승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인데요.
미국의 IRA법안 수혜가 지속될 것이란 설명과 함께,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대형주와 함께 뒷단에 있는 원재료 기업 등도 눈 여겨봐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앵커]/하단/Q/올해, 피날레 장식할 공모주는
끝으로 공모주 시장 보고 가죠. 올해 공모주 시장도 어렵긴 마찬가지 였는데, 12월 피날레를 장식할 공모주 짚어주세요.
[기자]
공모주 시장도 올해 다사다난한 한해였습니다.
시장 위축에 12개가 넘는 기업이 상장을 철회하기도 했는데요.
이제, 12월 남은 공모주는 총 4개입니다.
가장 큰 관심은 바이오노트인데요.
공모 레이스를 완주하고 올해 코스피 입성 4호가 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외, SAMG엔터·자람테크·한주라이트메탈 등 3곳이 12월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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