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파월 훈풍 끝’…엇갈린 美 지표 속 코스피 –1.84%↓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에 반등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주저 앉았습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엇갈린 경제지표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건데요. 비교적 안정적 물가지표에도 제조업 둔화가 코스피의 발목을 잡은 겁니다.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금리 속도조절 발언에 전일(1일) 2,500선을 반짝 회복했던 코스피가 하루만에 2,434.33선으로 떨어졌습니다.
간밤 발표된 엇갈린 미국의 경제지표에 국내증시는 위축된 모습을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연준이 물가 상승세를 파악하는데 사용하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시장의 예상치보다 낮게 나왔지만, 제조업 둔화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10월 PCE(개인소비지출)가격지수와 근원PCE는 각각 6.0%(예상, 전월 6.3%), 5.0%(예상 5.0%, 전월 5.2%)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반면 미국 ISM(공급관리협회)이 집계한 11월 구매자관리지수(PMI)는 49.0을 기록해,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 위축세를 의미하는 5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에 코스피는 한 주간 0.13% 내린 2,434.33p에, 코스닥은 0.08% 하락한 732.95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개인(-185)과 기관(-7,268)이 매도한 가운데 외국인(7,095)만이 매수세를 이어갔고, 코스닥은 개인만(-459)이 매도, 외국인(662)과 기관(265)이 매수했습니다.
이번 주 증시에선 금융당국이 은행·금융지주의 배당 정책 자율성을 존중한다고 발언하며, 은행주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금리상승기에 은행업들의 호실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배당수익률도 연 8%대일 것으로 전망되며 투자 심리를 자극시켰습니다.
증권업계는 “최근 국내 주식시장 상승의 수급 주체가 됐던 외국인 자금의 순매수는 점차 완만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원화 강세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환차익 메리트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조언합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영상취재: ㅇㅇㅇ]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카카오뱅크 “해킹 월드컵 도전하는 국내 보안 인재 지원”
- 우리銀,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과감한 변화로 도약’
- 하나금융, AI·소프트웨어 산업 금융지원 인프라 강화
- "의무공개매수 도입하라"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들
- 상반기 순익 10조 돌파한 4대 금융…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는?
- 신한운용, '글로벌탄소중립솔루션 펀드 환매주기' 단축
- 스테이블코인에 카드업계도 비상…"새 결제질서에 생존 모색"
- 불공정거래 감시 강화 나선 거래소…"유튜브도 살펴본다"
- S&P 500 또 최고치…무역 협상 낙관에 뉴욕증시 상승
- 농협중앙회, 종합경영분석회의 개최…"비상경영대책 이행" 당부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포항 영일대해수욕장 ‘빛의 시계탑’ 완공…해양관광 랜드마크로 우뚝
- 2포항시, 포스코 노동조합과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기부행사 펼쳐
- 3경주시 '경주몰', 여름맞이 특별 할인행사. . .최대 20% 할인에 사은품까지
- 4도심 속 여름 피서지, 경주 황성공원 물놀이장 ‘인기 폭발'
- 5영천시 별빛캠핑나이트투어, 가족과 함께 즐기는 이색 체험 대인기
- 6경주시 보덕동 암곡 계정마을 벽화거리 조성
- 7영천시, 여름방학 ‘직장맘 자녀 안심케어’ 지원사업 실시
- 8포항시, 라이브커머스 지원사업 성황리 종료…누적 시청자 100만 돌파
- 9포항시, 포항사랑카드 내달 1일부터 7% 할인판매…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 10김천시, 소상공인 온라인 마케팅 홍보비용 선착순 지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