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신도시, 베드타운 넘어 새로운 활용안 필요"

[앵커]
1기 신도시가 어느덧 입주 30년을 맞이했습니다. 시간이 흐른만큼 1, 2기 신도시의 노후화, 배드타운화 등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신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서청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1기 신도시는 국내 도시개발의 대명사입니다. 200만호 주택공급 계획의 일환으로 1991년 9월 분당 신도시 시범단지 입주를 시작으로 벌써 입주 30년차를 맞이했습니다.
준공 30년을 넘는 아파트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신도시내 노후화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급격히 치솟는 노후화에 재건축, 재개발만을 바라보며 도시가 방치되면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차공간 부족, 상하수도 부식, 층간 소음, 교통난 등 문제에 인구유출까지 발생하며 슬럼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신도시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7일 '경기 발전 3.5, 이제는 삶의 질이다'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인터뷰] 김홍배 LH 토지주택연구원 원장
"신도시가 한번 건설되고 나면 건설된 이후부터는 이동할까 수없기 때문에 계속 노후화가 되니까…이런 문제를 풀려면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 종합적인 판단을 해서 신도시에 대한 정책이 이뤄져야 할 겁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권혁삼 LH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과 정기성 LH토지주택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발제자로 나서 도시 내 신·신구 조화와 결합개발의 필요성, 지역 균형과 상충되지 않는 경기지역 발전방향등 을 각각 발표했습니다.
권혁삼 연구위원은 LH가 단순 신도시 조성을 넘어 지자체와 지방공사 등 공공과 민간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도시관리와 공공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기성 연구원은 재생사업을 통해 활력을 되찾은 해외 신도시 사례를 분석해 우리나라 신도시 중장기 재생 로드맵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홍배 LH토지주택연구 원장이 좌장을 맡아 송하승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오동훈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최찬용 용인도시공사 사장 등이 신도시 문제 해결방안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종합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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