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삼성전자, 주가 선행성 감안…비중 확대 전략 유효"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하나증권은 9일 삼성전자에 대해 주가의 선행성을 감안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7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2년 4분기 매출액은 70조원, 영업이익은 4.3조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에서는 Harman 및 MX 사업부 내의 웨어러블 등의 기타 매출액이 추정치를 상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에서는 반도체 부문이 하회의 주요인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DRAM과 NAND 모두 기존 전망치대비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성과급 등의 일회성 비용도 반영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가동률 하락 및 고객사 판가 인하 요구로 인해 기존 전망치대비 수익성이 저조했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예상보다 안 좋은 반도체 업황 때문에 Capex 고민 필요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22년 4분기 DRAM 출하가 예상보다 저조하고,가격 하락폭도 크게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이로 인해 “23년 상반기 영업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DRAM 출하가 전분기 대비 증가하긴 했지만, 재고에 대한 부담이 상존하고 있어 고객과의 가격 협상이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높고, 고객들입장에서는 SK하이닉스와 Micron의 감산 언급에도 불구하고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의 생산 및 출하가 원활하기 때문에 급할 이유가 없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경쟁사대비 양호한 수익성 및 풍부한 현금을 기반으로 다운사이클을 견딜 수있는 경쟁력은 분명하다”며 “다만,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사들과의 협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공급에 대한 긴장감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주가는 업황 악화를 반영해 삼성전자의 PBR 역시 밴드 하단에 근접한 상황"이라며 “현재 시점은 주가의 선행성을 감안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hyk@sea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김병환 금융위원장 조용한 퇴임…"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 나노실리칸 "신사업 추진 이상無…IR 통해 성과 공개 예정"
- BNK금융 고군분투…지역 살리고 건전성 지킨다
- 수협은행, 비은행 첫 인수…금융지주 전환 속도
- 뉴로랩-광주시, AI·협동로봇 기반 '랩오토메이션' 시장 진출 가속화
- 한패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IPO 시동 본격화
- 뱅크샐러드, 고객 대상 금융 피해 보상 위한 '해킹 피해 보증서' 제공
- CJ, 올리브영 매출 성장 기대…목표가↑-대신
- "휴머노이드 로봇 성장기…아이텍, 반도체 칩 테스트 SW 설계력 주목"
- 산은 새 리더십에…KDB생명 정상화 속도 낼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해운대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지역 다문화가족들과 걷기대회 ‘성료’
- 2김병환 금융위원장 조용한 퇴임…"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 3인천시, 생계형 체납자에 ‘맞춤형 지원’ 펼쳐
- 4파주시, 공공도서관에...‘리박스쿨’ 도서 퇴출 결정
- 5북수원테크노밸리, "AI가 열어가는 자족형 15분 도시로"
- 6김정헌 중구청장 “제물포구 성공, 주민 화합이 답”
- 7동두천시, ‘환경·안전 도시’로 재도약 밑그림
- 8의정부시, 보훈단체별 간담회… “현장 목소리 정책에 담는다”
- 9'이상지질혈증 패싱'은 언제까지…고혈압·당뇨처럼 제도적 지원을
- 10나노실리칸 "신사업 추진 이상無…IR 통해 성과 공개 예정"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