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5조 규모 해외 채권 발행 성공

경제·산업 입력 2023-01-10 13:17:05 수정 2023-01-10 13:17:05 성낙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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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스코]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 포스코는 2023년 국내기업 중 처음으로 실시한 해외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9일 미국 달러화 채권 발행에 나서 3년 만기 7억달러, 5년 만기 10억달러, 10년 만기 3억달러 등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0억 달러규모 3개 트렌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

 

금리는 글로벌 대형 투자자들의 안전자산에 대한 탄탄한 수요를 기반으로 미국채 3년물은 +190bps, 5년물은 +220bps, 10년물은 +250bps의 유리한 가산금리로 발행된다.

 

포스코가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작년 1215(현지시간) 연준의 기준금리 50bps 인상 단행 직후 글로벌 시장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국내 기업의 달러화 공모채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에서 발행에 성공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포스코는 앞서 지난 5일에 2012년 국내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 제도 도입 이래 역대 최대규모에 달하는 39,7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으며 원화 7,000억원 무보증 공모 사채도 발행했다.

 

포스코는 연이어 원화 및 외화 채권발행에 성공함으로써 향후 추가 금리인상과 유동성 축소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성장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포스코는 이번 채권발행에 앞서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미국, 유럽, 싱가폴 등지에서 70개 이상 투자기관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On-Off Line) 로드쇼를 실시하여 글로벌 철강 투자 계획과 성장전략 및 포스코의 신용도를 적극 설명한 바 있다. /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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