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MO 큰 형님 ‘삼성’…틈새 노리는 ‘롯데’

[앵커]
국내 기업들이 미래 먹거리로 ‘바이오’를 점찍고 있습니다. 특히 의약품 위탁개발생산인 CDMO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데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미 CDMO 사업에서 글로벌 선두 주자를 달리고 있지만, 위탁 생산 수요가 더 늘 것으로 보이면서 후발주자로 뛰어드는 것입니다.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바이로직스가 주도하는 CDMO시장에 롯데 등 후발주자들이 들어오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시장분석 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CDMO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217조원에서 2026년 약 3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년 전부터 CDMO 사업에 뛰어들면서 작년 3분기엔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2조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사업 진출 11년 만에 4개의 공장을 연이어 건설하며 글로벌 CDMO로 성장했습니다. 4공장이 완공되면 총 생산능력은 60만4,000리터로 글로벌 1위를 기록하게 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업계 선두주자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 가운데 롯데도 후발주자로 CDMO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대표적인 항체 의약품 CDMO 기업들이 높은 수준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음에도 생산 시설 부족으로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이어지고 있다”며 “생산시설을 인수하거나 신규건설을 하는 등의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내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하면서 시장 진입 기간을 단축한 바 있습니다. 미국이 자국 개발, 자국 생산 기조를 강화하는 분위기에서 시러큐스 공장 인수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는 인수합병을 통해 CDMO 시장 선점에 나서기도 합니다.
GC셀은 작년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인 바이오센트릭을, SK팜테코는 프랑스 세포 유전자치료제 기업 이포스케시를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바이오의약품의 신속한 대량생산과 공급이 중요해지면서 CDMO 사업 경쟁에 뛰어드는 기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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