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아열대 작물'로 기반 다진다
한겨울 영농 한창 '땅끝 해남'
은퇴 후 귀농, 바나나 농장서 인생 2모작
해남 아열대 작물 170농가 96.6㏊서 재배
해남군, 농업연구단지 조성 등 정책 펼쳐

[앵커]
기후변화에 민감한 농업, 그만큼 새로운 영농방식 접목이 한창인데요. 남부지방에서 아열대 작물 재배는 흔한 일이 됐고, 한겨울에도 고소득의 꿈을 갖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신홍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10m가 넘는 높이의 하우스 천장을 찌를 듯한 키의 바나나가 빽빽이 들어차 있는 농장에서 두 부부가 바삐 움직입니다.
전남 해남 황산면의 한 바나나농장.
은퇴 후 곧바로 2,000여㎡(617평) 규모의 바나나 농장주가 된 오영상 대표 부부는 인생 2모작에 나선 지 올해로 4년째를 맞았습니다.
[싱크] 오영상 / 엣지해남바나나 대표
“제주도에 비해서 일사량이 좋고 강풍이나 태풍이나 여러 가지에서 더 자유로운 곳이기 때문에 아주 최적의 환경…”
오영상 대표는 이 농장을 운영하면서 2박3일 비울때도 있다고 합니다. 스마트팜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싱크] 오영상 / 엣지해남바나나 대표
“제가 모르는 사이에 비가 오게 된다든가 그러면 천장을 열어놨더라도 닫게 되는 그런 자동시스템 자동제어 시스템이…”
오영상 대표 이외에도 해남에서 아열대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는 170여 농가, 이들은 96.6㏊에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해남에서는 최근 1~2년 사이 아열대 작물 재배 농가가 늘어 수확까지는 아직 2~3년 후 남은 농가도 있지만, 현재 농가소득은 100억 원에 육박합니다. 작물은 레드향, 레몬, 백향과, 애플망고 등 10여 가지나 됩니다.
[싱크] 기병석 / 해남군 농정과 원예특작팀장
“아열대 작물 농업 육성에 대한 조례를 제정해서 지원에 대한 제도적 기틀을 다지고, 아열대 작물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기자]
해남군은 아열대 작물 재배 지원을 위해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 조성 등 정책을 다양화 해 탄탄한 농업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호남 신홍관 기자입니다. /hknews@sedaily.com
[영상취재 김선문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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