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지는 ‘보건안보’…제바협회 “정부 지원 절실”

[앵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보건 안보’ 중요성이 강조됐었는데요. 점점 일상이 회복되면서 보건 안보를 위한 노력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때라며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국내 의약품시장 규모는 25조원.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비중은 1.5%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우리 정부의 지원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국내 보건의료 총 예산은 약 4조원으로 미국 국립의학연구기관 예산 12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은 오늘(30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제약주권 확립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아달라”며 정부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원희목 회장은 20%대의 낮은 원료의약품 자급률을 문제로 꼽았습니다.
원료의약품의 해외 의존도가 높으면 수급이 원활하지 못 할 경우 국민 건강과 생명에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싱크] 원희목 /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원료의약품과 백신 등의 낮은 자급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블록버스터와 글로벌 빅파마의 탄생 등 제약강국이 되겠노라 말하는 것은 모래 위의 성을 짓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원 회장은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임상 2상과 3상에 정부 R&D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바이오 분야 R&D 예산 가운데 기업 지원은 15% 수준에 불과합니다.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공약으로 내건 국무총리 직속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가 늦어지는 실정입니다.
[스탠딩]
코로나와 함께 ‘제약주권’의 중요성도 조금씩 잊혀지는 모양새입니다. 보건안보 확립을 위해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업계가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입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채민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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