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고물가 상황, 시민 경제적 어려움 지원 ... 총 1,000 여 억 투입

[서울경제TV 강원=강원순 기자] 강원도 원주시가 지속적인 고금리, 고물가 상황에서 시민의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각종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원강수 시장은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시 차원의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원 시장은 모두 발언에서 "비상한 시기에는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 모든방법을 동원하되 기한을 두지말고 원주시의 경제가 살아나기까지 획기적인 방안을 제안해 달라"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중·단기 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0개 분야 84개 사업에 총 1,000여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특히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3월부터 720억 원 이상의 원주사랑상품권 할인율을 6% → 10%로 상향조정 하고 발행액도 확대한다. 

또한 만 7 - 12세 청소년에게 매월 1인 당 10만 원씩 '청소년 꿈이룸 지원' 선불카드 사업에 116억 원,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및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을 확대해 소상공인 융자 60억→100억, 중소기업 융자 230억→400억 원, 특례보증발행 규모도 15억에서 45억 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 했다.

배달앱 '일단시켜' 할인쿠폰 조기발행 및 발행량도 8,600만원을 상반기에 조기 투입한다.

특히 간현관광지 에스컬레이트 홍보마케팅도 강화하고 고향사랑기부제에대한 연계상품도 개발하기로 했다.
 

더불어 ▲한우농가 사료비 및 가축분 퇴비 자원화 50억 1,100만 원 지원 ▲공유재산 사용·대부료 올 12월까지 한시적 감면 ▲지방세 징수유예 및 체납처분 유예 ▲공공요금 동결 및 인상을 최소화한다. 

이 밖에, 상가 밀집 지역 불법주정차 단속유예 확대, 우산천 야시장 개최 등도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날 회의를 통해 추진 대책을 최종 점검하고 부서별 협력사항등을 논의 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높은 물가에 공공요금 인상까지 더해져 경제 여건이 많이 힘든 상황”이라며 “지역경제 살리기가 최우선 과제인 만큼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예산은 우선 편성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해 성과가 있는 사업들은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이 행복한 원주, 기업하기 좋은 도시 원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k1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