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46억 원 횡령사건 후 ... 임직원 상대 강제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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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02-17 08:08:02
수정 2023-02-17 08:08:02
강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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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모금, 자율적 참여 ... 가이드라인이나 강제성 없어
[원주=강원순 기자]지난해 9월 내부고발로 알려진 건보공단 채권담당 직원 46억 원 횡령사건으로 국민의 신뢰를 잃은 가운데 횡령사건 손실금 보전을 위한 임직원들 상대로 모금을 진행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17일 건보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사내 게시판을 통해 '횡령 손실금 보전을 위한 성금 모금 안내'의 글이 게재됐다.
공단은 횡령 사고와 관련해 국민의 소중한 보험료를 관리하는 보험자로 국민피해를 최소화를 위해 횡령 손실금보전을 위한 사회공헌 특별기금을 조성 하고자 한다며 보험료 납부가 어려운 저소득 취약계층 보험료 지원을 목적으로 내세웠다
참여대상은 임원 및 1,2급 간부직원으로 제한하고 지난 1월 말까지 모금액은 총3억 4,399만원, 875명이 참여했다.
공단의 한 직원은 "전산시스템에 모금액이 직급별로 정해져 있는 등 참여여부 등을 확인 할 수 있는 것은 사실상 강제 모금이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공단은 "성금모금은 횡령문제 등을 위한 건보재정 효율화 측면에 자율적 모금으로 자성의 모습을 보이기 위함이었다며 가이드라인을 정하거나 강제성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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