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가 뭐길래”…놀란 업계, 결제채널 확대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애플페이, 도대체 언제 상용화되나 기다리시는 분들 많으시죠. 이르면 다음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카드와 결제업계는 애플페이 출시를 의식한 듯 다양한 결제 채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수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곳곳에서 애플페이 착륙이 머지 않았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회원 수는 1,139만명으로, 한 달 만에 3만8,000명 늘었습니다.
특히 같은 기간 현대카드의 체크카드 수가 늘어난 점이 눈에 띕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3.4% 늘었습니다. 다른 카드사들의 발급량이 일제히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애플페이 도입을 앞두고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아직까지 서비스를 지원하는 카드사는 현대카드뿐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절반 이상이 '현대카드로 애플페이를 먼저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한 바 있습니다.
애플페이만을 위한 서비스를 제작한 곳도 있습니다.
KT 계열사인 스마트로는 소상공인들이 추가 단말기 교체 비용 없이도 애플페이 결제를 할 수 있는 '프리페이' 앱을 출시했습니다.
애플페이 도입을 의식한 듯 전격 '페이 동맹'을 맺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와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20일 결제와 월렛(Wallet) 부문 협업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우리나라 간편결제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페이가 삼성카드 외에 다른 금융사와 협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협력으로 삼성페이 사용자들은 네이버페이의 온라인 가맹점을, 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은 삼성페이 결제가 가능한 모든 오프라인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또, 다양한 업권에서 페이 출시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도 '현대페이' 출시를 예고하면서 간편결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고, 롯데카드는 기존 디지로카 앱카드를 확장시켜 '로카페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렇듯 ‘페이 전쟁’ 시대가 본격 막이 오른 가운데 삼성페이가 국내에서 선두자리를 굳건하게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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