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줍줍’에 4만명 몰려…청약 시장 반전?

[앵커]
어제(8일) 진행된 둔촌주공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 4만명이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규제 완화로 지난 달 청약 경쟁률까지 깜짝 반등하며 청약 시장이 다시 살아나는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청석 기자입니다.
[기자]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무순위 청약이 평균 경쟁률 46.2대1을 기록해 899가구 모두 완판되며 마무리 됐습니다.
전용면적 29㎡는 1,311명이 신청해 655.5대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39㎡는 1만2,831명이 청약해 20.1대1, 49㎡는 2만7,398명이 신청해 105.8대1이었습니다.
정부의 규제 완화로 이번 무순위 청약은 19세 이상이라면 거주지와 주택 소유와 상관없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했기 때문에 '전국구' 무순위 청약이라고도 불리며 899가구 모집에 4만1,540명이 몰렸습니다.
당초 둔촌주공은 올해 분양 시장의 척도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는데, 일반분양 계약률 81%, 이번 '줍줍'에서도 완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정부의 대출규제 완화 등 부동산 규제를 풀자 둔촌주공 외에도 청약경쟁률이 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청약 시장의 불씨가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2월 전국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4.8대1을 기록해 1월에 0.3대1에 비해 분위기가 반전된 모습입니다. 1월 73.8%를 기록했던 1순위 청약 미달률도 2월 33.2%로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인터뷰]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서울 지역 같은 경우는 최근 무순위 접수나 민간사업지 공급물량에서 청약 성적이 비교적 양호하게 나왔기 때문에 분양을 더 미루기보다는 봄에 인기지역에서는 공급을 하려는…"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청약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가자 건설사들도 공급을 미루기보단 봄 분양 시기에 맞워 청약을 하려는 분위기입니다.
이와함께 이달부터 무순위 청약 조건, 전매제한 규제 등이 완화되면서 다른 지역에 사는 유주택자도 자유롭게 청약이 가능해져 3월 청약 성적이 부동산 시장의 척도가 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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