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육성’ 민간협의체 본격 시동
[앵커]
모든 산업이 디지털 혁신에 발맞춰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제약바이오업계도 디지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를 출범했는데요. 오늘 첫 포럼을 열고 디지털 헬스케어 육성에 속도를 낸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국가 미래 먹거리로 바이오 헬스 산업을 지목한 가운데, 민간에서도 본격적인 경쟁력 강화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1월 출범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연합회는 오늘(9일) 첫 포럼을 열고 디지털 헬스케어의 중요성과 신약개발 패러다임의 변화를 공유했습니다.
바이오헬스 분야 세계 시장 규모는 약 2,600조원으로 연 평균 17% 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특히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은 2021년에서 2027년까지 131%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싱크] 노연홍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4차 산업혁명과 인구고령화, 신종 감염병의 위협 속에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분야는 그 어느때보다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우수한 디지털 능력과 융합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는 국민건강을 지키는 사회안전망이자,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미래먹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맞게 국내 기업의 움직임도 거셉니다.
한독은 디지털치료제 개발 목적으로 웰트에 30억 원 지분투자를 진행했으며, GC녹십자는 유비케어를 인수해 환자 진료정보, 전자 의무기록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정부 차원에서도 디지털 의료기기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안전처는 최근 불면증 치료를 위한 앱 ‘솜즈’를 국내 첫 디지털 치료기기로 허가한 바 있습니다.
최근 정부가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을 발표한 만큼 연합회에서는 관련 산업을 지원하고 관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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