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힘…그 많던 사과는 누가 다 팔았을까
[앵커]
쿠팡이 명절 대목을 놓친 제철 농산물을 매입하는 등 농가와의 상생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예년 보다 빨랐던 올해 설 명절 이후에는 작년 추석보다 매입 규모를 두 배로 늘렸는요.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에 이호진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출고를 기다리는 사과들이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 충주 지역 사과 유통의 50% 이상을 책임지는 곳입니다.
올해는 설 명절이 1월이었던 탓에 2월 사과 수요가 상대적으로 줄었지만 쿠팡의 ‘농가 돕기 캠페인’ 덕분에 사과는 모두 팔렸습니다.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에서 지난 2월에 판매된 사과는 약 600여 톤인데, 이 중 300톤 이상을 쿠팡에서 구매했습니다. 농산물 수요가 감소하는 2월에 매입량을 늘린 기업은 쿠팡이 유일합니다.
[인터뷰] 이종현 /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 계장
“(쿠팡이) 지금 명절 이후에 작년에 비해서 두 배 이상 많은 물량을 매입해주고 있고, 실질적으로 가격 또한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를 하실 수가 (있습니다.)”
쿠팡의 농산물 대규모 매입은 작년 추석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올해는 전국 11개 산지로 매입 지역을 확대하고 매입 규모는 작년의 2배로 늘렸습니다.
충주 사과 농가 650여 곳 뿐 아니라 전국 각지 1,000여 개 농가에서 농산물을 매입했고, 매입한 물량은 로켓프레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올해 매입 품목은 딸기, 사과, 토마토, 포도, 배 등이며, 김제 딸기와 상주 샤인머스캣은 신선도 관리를 위해 산지 직송으로 배송됩니다.
[스탠딩]
쿠팡은 앞으로도 지역 농가에 보탬이 되고 소비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호진입니다. /hojinlee97@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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