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서정진 “셀트리온, 신약 개발 회사로 도약”

[앵커]
셀트리온그룹 창업자인 서정진 명예회장이 2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는데요. 서 회장은 셀트리온을 바이오시밀러 기업을 넘어 유망한 신약개발 회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셀트리온그룹 경영 일선에 복귀한 서정진 회장은 신약 개발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서정진 회장은 오늘(29일) 온라인간담회를 열고 셀트리온그룹의 미래 비전과 목표, 경영 전략 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우선 서 회장은 주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셀트리온 3형제 합병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 시장이 안정됐다는 판단됐을 때 마일스톤을 제시하고, 이후 4개월 내에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글로벌 M&A의 경우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적절한 회사를 찾아 올해 안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서 회장은 “작년부터 M&A 준비를 시작해왔다”며 “상반기에는 우리가 생각했던 회사를 10여개로 압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오시밀러 기업을 넘어 신약 개발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싱크] 서정진 /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
“2030년까지는 우리 매출액의 바이오시밀러 60%, 오리지널 제품을 40% 정도 비중으로 해서 바이오시밀러에서 선두 주자이면서 신약으로서도 다국적 회사와 어깨를 같이 겨루는 회사를 만드는데 노력을 할 것…”
현재 셀트리온이 보유한 파이프라인은 21개로, 내년에 총 10개의 신약후보물질이 임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2030년 전까지 최소 6개의 제품이 승인·판매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서정진 회장은 지난 2021년 경영 일선에 스스로 물러나면서 셀트리온그룹을 둘러싼 환경에 급격한 변화가 생길 경우 ‘소방수’ 역할로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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