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등 '초격차 기술' 확보에 160조 투입

[앵커]

정부와 민간이 손잡고 미래 핵심 주력기술 육성에 속도를 냅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차세대전지 등 분야에 5년간 160조원을 투자해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게 목표인데요. 김효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3대 주력기술인 ‘반도체·디스플레이·차세대전지’ 분야의 미래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총 160조원이 투입됩니다.

정부는 오늘(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대 주력기술 초격차 R＆D 전략’을 내놨습니다.

[싱크] 오태석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3대 분야 관련해서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민관에서는 총 156조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으로…정부도 3대 분야에 대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선정한 10개의 미래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약 4.5조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학·연 전문가들과 총 100개의 핵심기술을 선정해 중점 지원합니다. 반도체 소자·설계·공정 분야 45개, 디스플레이 분야 초실감, 차세대 프리폼, 융복합 기술에 28개, 차세대전지인 이차전지, 수소연료전지, 원자력전지를 뜻하는 동위원소전지 분야에 27개 기술을 선정합니다.

올해 안에 범부처 차원 3대 기술 분야 민·관 연구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그동안 기초·원천, 응용·개발, 상용화 단계로 나눠 분절적으로 지원되던 R＆D사업을 하나로 잇겠단 계획입니다. 앞으로는 전 분야 R＆D에 민관협의체 구성을 확대한다는 복안입니다.

여기에 연구자가 보다 자유롭게 반도체 관련 새로운 물질과 구조 기반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연구자 중심의 오픈팹 구축을 추진하고, 나노종합기술원과 한국나노기술원 등 기존 팹 간 역할을 명확히 분담하되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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