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K-조선'…친환경 바람타고 LNG시장 '훨훨'

[앵커]
한국 조선업계에 수주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내고 LNG운반선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해나가고 있는데요, 당분간은 이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국내 조선 빅 3인 삼성중공업·HD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이 연초부터 수주 호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올들어 이달까지 LNG운반선 4척을 수주해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LNG운반선 총 10척을 수주해 3조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LNG운반선 4척을 수주해 1조3,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 같은 LNG운반선의 수주 호황은 외부 요인과 내부 요인이 잘 맞물렸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싱크] 이효섭 /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
“유럽의 탄소 중립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선 수요가 증가한 점, 러시아 LNG 공급이 끊겨서 해양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기에 우리 조선소의 기술력도 수주 확보에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천연가스는 액체 상태로 만들어 운반하는데, 이 액화된 천연가스, LNG를 싣는 탱크인 화물창 제조 기술은 우리 조선소가 세계 톱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LNG운반선 건조가 가능한 조선소가 많지 않아 건조 가격이 올라가는 추세”라며 “시장 점유율이 높은 4개사 중 3개사가 한국 조선사”라고 설명했습니다.
세계적인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라 친환경 선박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기에 우리 기업들의 혁신기술 개발 노력이 더해져 글로벌 시장에서의 약진은 계속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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