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사빅 베를린 E-PRIX’서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 뽐내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의 ‘2023 사빅 베를린 E-PRIX’ 경기가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유럽 자동차 산업 중심부이자 글로벌 주요 세일즈 지역인 독일에서 열리는 포뮬러 E 경기를 통해 유럽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한국(Hankook)’의 위상 제고에 나설 예정이다. 대회 기간 동안 포뮬러 E 관람객과 현지 관계자를 대상으로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iON)’과 한국타이어만의 차별화된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경기는 포뮬러 E 시즌9의 첫 유럽 대회이자 베를린에서 열리는 아홉 번째 대회로 7·8 라운드 더블헤더(두 라운드의 경기를 한 주 안에 펼치는 방식) 형태로 치러진다. 이로써 총 16라운드로 구성된 포뮬러 E 시즌9은 반환점을 맞아 대회 중반부에 접어들게 됐다.

한국타이어의 포뮬러 E 2023 줄리어스 베어 상파울루 E-PRIX 대회 현장 모습. [사진=한국타이어]
‘2023 사빅 베를린 E-PRIX’가 진행되는 ‘템펠호프 에어포트 서킷’은 2,355km 길이로 10개의 코너로 구성돼 있다. 이 경기장은 2014년부터 포뮬러 E 대회 공식 서킷으로 활용돼 왔으며, 국제자동차연맹이 지정한 ‘FIA 그레이드’에서 포뮬러 E 개최가 가능한 등급인 ‘그레이드 3E’ 인증을 받은 경기장이다.
경기장 내 다소 거친 지면의 콘크리트 슬라브는 드라이버에게 도전과제이지만 대회 공식 타이어인 한국타이어의 아이온은 그동안 까다롭고 험난한 조건의 서킷들에서도 뛰어난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을 제공해온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최상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온은 지난 포뮬러 E 라운드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글로벌 최상위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기록 달성에도 함께했다. 지난 2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펼쳐진 경기는 평균 시속 132.199km/h로 포뮬러 E 역사상 가장 빠른 레이스로 기록됐으며, 브라질 대회 기간 중 진행된 연습 경기에서도 역대 최고 속도 신기록인 266.5km/h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타이어 퍼포먼스를 계속해서 입증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포뮬러 E 2023 케이프타운 E-PRIX 대회 현장 모습. [사진=한국타이어]
한편, 현재 포뮬러 E 시즌9에서는 '포르쉐 99X 일렉트릭 젠3'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드라이버들이 아이온을 장착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 소속 ‘파스칼 베를라인(Pascal Wehrlein)’과 ‘아발란체 안드레티 포뮬러 E’ 소속 ‘제이크 데니스(Jake Dennis)’가 각각 86점, 62점으로 종합 순위 1, 2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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