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보국 실현’ 이종호 JW중외제약 명예회장 별세

[서울경제TV=서지은기자]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이 30일 별세했다.
JW그룹에 따르면 이 명예회장은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하던 중 전날 병세가 급격히 악화해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에 들었다.
장례는 JW그룹 회사장으로 치러지며, 유족으론 아내 홍임선씨와 3남1녀(이경하·이동하·이정하·이진하) 등이 있다. 빈소는 연세대 신촌 장례식장 특1호실이고 발인은 3일 오전 7시다.
고인은 1945년 조선중외제약소(JW중외제약 전신)를 창립한 이기석 창업주의 차남으로 경기도 김포에서 태어났다. 서울고등학교와 동국대 법학과를 거쳐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한 뒤 1966년부터 회사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했다.
이 회장은 1969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 합성 항생제인 '리지노마이신' 개발을 이끌었다. 리지노마이신은 1973년 영국 약전에 수록되기도 하며 경영 위기로 어렵던 회사를 일으켰다.
이후 1960년대 후반부터는 머크, 애보트 등 유럽과 미국의 주요 제약사와 기술 제휴를 맺으며 전문의약품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1975년 중외제약 사장으로 취임한 이 회장은 1992년 국내 최초의 합작 바이오벤처 C&C신약연구소를 일본 주가이제약과 설립했다. 2000년에는 미국 시애틀에 JW세리악이라는 연구소를 구축했다.
공익사업에도 많은 힘을 쏟았다. 그는 2011년 보건의료 분야 학술연구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중외학술복지재단을 설립한 바 있다. /writ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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