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제주항공,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영업익 기록”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10일 제주항공에 대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따로 제시하진 않았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엔데믹 이후 일본 및 동남아로의 여객 쏠림 현상, 항공기 부족에서 발생한 역대 최고의 업황이 호실적의 배경”이라며 “향후 시장의 제주항공 연간 이익 규모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1분기 제주항공의 영업이익은 분기 역대 최대인 707억원(전년대비 흑자전환, 전분기대비 +282.2%)을 기록했다”며 “올해 1분기 제주항공의 매출액은 4,223억원 (+422.7% 전년대비, +42.7% 전분기대비)을 기록하며 팬데믹 이전이었던 2019년 1분기 매출액보다도 7.9% 많았다”라고 평가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아직 분기보고서나 추가 IR자료가 공개되지 않은 시점이어서 정확한 손익 변동요인을 분석하기는 어렵지만, 공개되어 있는 공항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주항공의 전국공항 국제선 이용객수는 167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06배로 증가했다”며 “제주항공의 국제선 여객 수송량 (RPK; revenue passenger kilometer)의 급증이 매출액 회복, 영업이익 흑자전환의 핵심 원인이었을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또한 팬데믹 기간 중 저비용항공사들이 항공기 운영대수를 축소함에 따라, 가용 좌석 부족에서 나오는 항공운임 단가 (yield) 상승도 영업이익 호조의 주요 원인이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여행객의 일본 및 동남아 쏠림 현상, 팬데믹 기간 중 줄어든 저비용항공사들의 항공기 규모로 2023년 역대 최고의 업황이 기대되는 가운데, 제주항공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함에 따라 제주항공에 대한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설명했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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