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털복주머니란 함백산에 시험이식
전국
입력 2023-05-23 15:32:10
수정 2023-05-23 15:32:10
강원순 기자
0개

[서울경제TV 강원=강원순 기자]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함께 멸종위기 야생식물 Ⅰ급인 털복주머니란 18개체를 24일 함백산 자생지에 이식한다고 밝혔다.
털복주머니란은 난초과 여러해살이풀로 높은 산 고지대의 풀밭이나 숲속에서 자란다. 과거 설악산, 함백산 일대에 서식하였으나, 무분별한 개발과 불법채취로 인해 개체수가 급격하게 감소하여 현재는 함백산 자생지에만 존재한다.
원주환경청은 강원권 멸종위기종 우선 복원의 일환으로 털복주머니란의 증식‧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생지 조사, 인공증식 기술 개발과 대체서식지 발굴 등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이식하는 털복주머니란은 함백산 자생지에서 종자 꼬투리를 채취하여 무균배양으로 증식한 개체로, 이식 후에도 털복주머니란의 자연적응 등 생태모니터링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향후 그간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자생지 내 추가 이식 및 대체서식지 조성 등 서식지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환 원주지방환경청장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체계적인 증식‧복원을 통해 생물다양성을 유지하고 자연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k1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강원특별자치도,‘2025 유엔-해비타트 어워드 특별상’수상 영예
- 'AI로 미래를 여는 임실'…2025 ON마을 화합 한마당 열려
- 임실N치즈축제, 개막과 동시에 흥행 폭발…역대 최대 인파 기록
- 여수 국동항 폐유 유출, 파손된 저장용기서 770리터 흘러나와
- [수성구 소식] 수성구 지산2동 우리마을 교육나눔, ‘청소년이 GREEN 줍깅’ 환경 실천 프로그램 진행
- 계명문화대, 학생 주도형 ‘비슬제(새봄월드)’로 대학 축제 새 전환점 활짝
- 영남이공대학교 인테리어디자인과, 산불 피해지역에 ‘들마루’ 기증
- 김승수 의원 “한국어능력시험 해외 응시자 5년만에 4.4배 ‘껑충’”
- 김승수 의원, 추석맞이 민생행보 활발…전통시장 장보기·경로당 방문·사랑나눔 행사 등 현장 활동 펼쳐
- 의성군, 제8회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 성황리 마무리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강원특별자치도,‘2025 유엔-해비타트 어워드 특별상’수상 영예
- 2통신사, 해킹 여파…분쟁 신청 7월 월간 최다
- 3'AI로 미래를 여는 임실'…2025 ON마을 화합 한마당 열려
- 4코엑스, 야외 도시 숲으로 탈바꿈…"美 SWA 그룹 조경"
- 5LG전자·LG CNS·LG엔솔, '원 LG' 선봬…"AI 데이터센터 사업 강화"
- 6임실N치즈축제, 개막과 동시에 흥행 폭발…역대 최대 인파 기록ㅊ
- 7여수 국동항 폐유 유출, 파손된 저장용기서 770리터 흘러나와
- 8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상승…3분기 상장사 시총 331조원 증가
- 9수성구 지산2동 우리마을 교육나눔, ‘청소년이 GREEN 줍깅’ 환경 실천 프로그램 진행
- 10계명문화대, 학생 주도형 ‘비슬제(새봄월드)’로 대학 축제 새 전환점 활짝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