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주류 온라인 구매 허용…누가 웃을까

[앵커]
가까운 시일 내에 시내 면세점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한 면세주류를 공항 출국 인도장에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코로나 이후 주저앉은 면세업계의 활로를 틔우기 위해 마련 중인 대책인데요.
사실상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만큼 면세사업자들 마다 득실따지기에 분주한 모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관세청은 시내면세점의 면세주류 ‘스마트 오더’ 판매 허용 합의를 올해 상반기 내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류를 온라인으로 구매해 매장에서 수령하는 ‘스마트 오더’ 시스템은 지난 2020년 3월부터 시행 중이지만, 소비자가 매장을 방문해 수령해야 하기 때문에 시내 면세점의 주류 품목 온라인 구매는 현재까지 불가능했습니다.
이에 관세청은 코로나19로 침체됐던 면세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9월 면세주류 ‘스마트 오더’ 판매 허용 도입을 추진했고 어제(24일) 해당 고시 개정을 위해 중소·중견 면세점 업체와 만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인터뷰] 정연승 /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
“소비자의 편리성, 소비자로서의 권리 이런 걸 생각하면 면세점 시장이 그동안에 몇 년 동안 안 좋았는데 면세점 시장을 계속 활성화하고 확대하기 위해서…외국인 관광객들한테 우리가 최대한의 서비스를 베풀어야 되고…”
해당 고시 개정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보게 되는 기업은 롯데면세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있었던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서 탈락하며 이달 초 인천공항의 주류 예약 서비스를 다음달 12일부터 종료한다고 공지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 오더’ 서비스가 도입되면 시내면세점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롯데면세점이 인천공항 부문의 매출 공백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롯데면세점은 이미 월드타워몰에 위스키 특화 매장 입점을 추진하며 업체 선정에 나서는 등 시내면세점 주류 정책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반면, 아직까지 온라인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는 중소·중견 면세점의 경우 인천공항 입찰의 혜택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의 시선도 제기됩니다.
현재 중소·중견 면세점은 온라인 면세점 구축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호진입니다. /hojinlee97@sedaily.com
[영상취재 김서진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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