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국립공원 한려해상생태탐방원, 봄과 함께 섬&썸 프로그램 참여

[르포][서울경제TV=강원순 기자]경남 통영은 '동양의 나폴리'라 부른다.

약 200여 곳의 무인도에는 한산대첩 현장 한산도를 비롯해 소매물도, 욕지도 그외 한려해상 국립공원에 속한 형제 같은 섬 '연대도'와 '만지도'가 있다.

국립공원 한려해상생태탐방원(이하 탐방원)은 경남 통영시 산양일주로 1361-96에 자리한다.

기자는 얼마 전 탐방원이 운영하는 봄과 함께 섬&썸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탐방원은 자연과 사람이 교감하고 자연과 함께 꿈꾸며 자연과 함께 배우는 아름다운 상생의 공간이었다.

국립공원 한려해상생태탐방원.[사진=국립공원] 

건물 디자인은 일몰과 리아스식 해안이 조화를 이루는 자연친화적인 형태로 1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강당, 강의실, 체험실습실, 생활관 등을 조성해 특히 생활관의 외형은 동양의 나폴리답게 유럽풍의 색감으로 단장 됐다.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인근 광역시는 물론 서울, 경기 수도권 시민을 타겟으로 통영시의 대표적 관광자원(케이블카, 루지, 어드벤처타워, 출렁다리 등)과 국립공원의 자연생태자원(천혜의 비경 일몰, 바다백리길, 만지도 명품마을, 한산도 제승당 등)을 접목한 힐링형 관광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일회성 관광이 아닌 지속적인 수요를 창출하는 해양생태관광이 되도록 운영 중이다.

또한 통영지역의 청소년을 위해 전국 국립공원에서 진행되는 자유학년제 진로체험, 인성교육, 해양청소년자원보호단 등의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공익적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탐방원에는 여러 종류의 프로그램이 있었다.

■봄과 함께 섬&썸 프로그램 참여

탐방원에서 불과 5분 거리에 있는 연명항으로 집결해 통영시 만지도, 연대도 일원을 약 3시간 상당 탐방의 길을 간다.

연령제한 없고 인원은 20명 이내로 자연해설사 2명과 동행해 → 만지도행 승선 → 국립공원 명품마을 만지도 소개 → 바람길 전망대 해설 → 풍란향기길 걷기 → 출렁다리 체험 → 몽돌해변 자연놀이 → 연명항행 승선 → 마무리한다.

명품마을 만지도에 도착하면 두 그룹으로 나눠져 자연과 함께 느끼고 생각하며 트래킹하는 만지도 생태관광을 시작했다.  

홍슬희, 심석주 자연환경해설사는 국립공원 소개와 처음 만난 가족 간 인사 등 일정 확인과 안전 유의를 당부하며 기다리는 배에 승선함으로 첫 일정에 들어갔다.

홍슬희 자연환경해설사(우측)가 만지도에 도착 후 구체적인 일정공유와 만지도 마을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서울경제TV]

출렁다리 건너기 전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 일명 소원다리를 바로보며 나의 소원(목표,꿈)을 자신있게 말해보기.[사진=서울경제TV]

약 2시간 여에 걸친 탐방원 여행은 ▲바람길 전망대 - 만지도 마을 소개와 통영 섬 소개 ▲풍란 향기길과 출렁다리 - 풍란 이야기, 복원사업 이야기 - 출렁다리에서 소원 말하기 ▲연대도 소나무 길 - 과거의 소나무와 현재의 소나무 ▲몽돌해변 - 해변에서의 쉼 - 시를 통한 자연 이해. ▲마무리 - 편안한 마음으로 걷기 - 작별 인사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 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은 1968년 우리나라에서 2번째이자 해상공원으로는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경남 거제시 지심도에서 전남 여수시 오동도까지 300리 뱃길을 따라 크고 작은 섬들과 천혜의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해양생태계의 보고다. 

상주·금산지구, 남해대교지구, 사천지구, 통영·한산지구, 거제·해금강지구, 여수·오동도 지구의 전체 면적은 53만 5.676㎢이며 76%가 해상 면적이다. 

가장 아름다운 바닷길로 이름난 한려수도는 71개의 무인도와 29개의 유인도가 보석을 점점이 흩어놓은 듯하다.

전 국토대비(10만 0,399㎢) 국립공원 면적은 4.0%(해상면적 제외)해당하는 6,726㎢이며, 국립공원 면적 중 59.1%인 3,972㎢가 육상이며, 나머지 2,754㎢(40.9%)가 해상 공원구역이다./k1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