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부산시에 'R&D센터' 설립…"해양 엔지니어링 거점 기능 수행"

경제·산업 입력 2023-06-12 09:00:37 수정 2023-06-12 09:00:37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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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왼쪽 두 번째)과 박형준 부산시장 [사진=삼성중공업]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삼성중공업은 부산시에 R&D 거점을 마련해 해양 엔지니어링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설계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부산시와 (가칭)'부산 R&D 센터' 설립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전했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자리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부산시는 센터 설립에 필요한 행정 업무를 지원하고 삼성중공업은 오는 11월까지 부산 시내에 1,700(500) 규모의 R&D 거점을 입주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부산·경남권 인재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조선해양산업의 호황 기조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를 중심으로 지난해 200, 올해 현시점까지 170명을 채용하는 등 채용 규모를 늘리고 있다.

 

삼성중공업 '부산 R&D센터'는 해양플랜트 사업의 설계·엔지니어링 기능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오는 13Hull Side 구조·의장·전장·기기 설계분야 전문 인력 채용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협력사 포함 200명 이상이 근무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를 기반 사업장으로 기존 판교R&D 센터, 대덕연구센터에 이어 부산 R&D 센터를 설계·연구 거점으로 육성해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신현호 삼성중공업 인사지원담당은 "부산시는 해운·항만뿐만 아니라 조선해양 연관 산업의 클러스터가 잘 조성돼 있고, 연구소와 대학의 젊은 인재들이 많아 우수 인력 확보에 유리한 곳"이라며, "부산 R&D 센터가 삼성중공업의 해양설계, 엔지니어링의 중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것" 이라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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