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골퍼, 덕신하우징배서 '꿈의 샷대결'
'덕신하우징배 주니어 챔피언십', 코로나 이후 첫 개최
전국서 모인 초등생 143명, 이틀간 샷 대결
덕신하우징, 우승·상위 입상자들에 장학금 전달
"주니어 선수들 경쟁력 제고…내년엔 국제대회로"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건축용 데크플레이트 전문기업 덕신하우징이 제7회 전국 주니어 골프챔피언십 대회를 열었습니다. 초등학생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시원한 스윙부터 정교한 퍼팅 실력을 갖춘 주니어 선수들이 가득했는데요. 이지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작지만 군더더기 없는 폼으로 힘차게 스윙합니다.
파란 하늘을 향해 공이 날아가고, 그린 위에 톡 떨어집니다.
정교한 퍼팅 실력까지 갖춘 주니어 선수들.
경쟁 상대지만, '굿샷'을 외치며 서로를 격려하는 프로다운 모습까지 갖췄습니다.
코로나로 3년간 멈췄던 '덕신하우징배 전국 주니어 챔피언십'이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원주 센추리21CC에서 열렸습니다.
[브릿지]
"올해로 7회를 맞은 덕신하우징배 꿈나무 골프대회. 푸른 잔디 위에서 주니어 선수들이 꿈의 샷대결을 펼쳤습니다."
이번 대회는 총 143명의 선수가 출전해 경쟁을 벌였습니다.
고학년(5·6학년) 남자부에선 천지율(안양남초6) 선수가 이틀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우승을 거머쥐었고, 여자부에선 김아란(중일초6) 선수가 2언더파 142타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천지율 / 안양남초 6학년
"전반이랑 후반에 이글을 두 개 해서 거기서 1등 자리를 뺏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 거리가 많이 나가고, 겸손한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저학년(2·4학년) 남녀부에선 각각 최대휘(인천소래초4), 신승아(회천초4) 선수가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골프재킷을 입었습니다.
주최사인 덕신하우징은 우승자들에게 트로피와 덕신 골프장학생 선발 우선권을, 상위 입상자들에게도 메달과 부상으로 장학금 총 1,220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김명환 / 덕신하우징 회장
"우리나라 IMF때 박세리 선수가 우승했잖아요. 그 감동이 지금까지 살아있어요. 특히 여자골프만큼은 세계 넘버원 같아요. 잘하는 학생들 지도좀 해서 희망을 가지고…"
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은 국내 주니어 선수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내년에는 외국 어린이 선수들도 출전하는 국제 대회로 규모를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취재 김서진 오승현]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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