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순수 국내 기술 활용한 고효율 수소터빈 실증 나선다

경제·산업 입력 2023-06-16 15:05:17 수정 2023-06-16 15:05:17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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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인(앞줄 왼쪽 세 번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분당두산타워에서 'H급 대형 가스터빈 50% 수소혼소 기술 개발 및 실증 국책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김영문(앞줄 왼쪽 네 번째) 한국동서발전 사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분당두산타워에서 한국동서발전을 포함한 국내 12개 산∙학∙연이 모여 'H급 대형 가스터빈 50% 수소혼소 기술 개발 및 실증 국책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과제는 2027년 12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지원으로 진행된다. 


12개 참여 기관은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터빈 기술을 개발해 한국동서발전이 운영하는 울산 복합발전소에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 LNG를 연료로 하는 가스터빈에 수소 연소 기술을 적용하면 수소터빈으로 전환할 수 있다. 


고효율의 H급 수소터빈은 기존 수소터빈(E급) 대비 연간 약 700억 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가스터빈에 수소를 50% 혼합해 연소하면 기존 LNG 전소 대비 최대 21.4%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H급 대형 수소터빈 기술은 전세계적으로 상용화하지 못한 고난도 기술로, 이번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수소터빈 팀코리아가 퍼스트무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국가온실가스감축 목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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