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저장·운송 기술 개발 박차…상용화 ‘성큼’
[앵커]
수소 상용화 시대가 다가오며 국내 기업들이 수소 저장·운송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소를 액체 상태로 만든 액화수소 관련 기술은 액화이산화탄소 등 다른 대체연료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기체 상태의 수소가 저장된 탱크에 합성수지가 감겨있습니다.
애경케미칼이 이달 개발에 성공한 ‘고강도 비닐에스테르 수지’는 수소 저장 탱크를 강화하는데 사용됩니다.
수소 저장 탱크를 이 수지로 감싸면 압력에 견디는 능력이 강해집니다. 무게를 늘리지 않으면서도 고압력을 견뎌 운송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겁니다.
협력사와 함께 생산하는 이 수소 저장 탱크는 올 하반기 한국가스공사의 인증을 받고, 기체 상태의 수소를 운반하는 데 활용될 예정입니다.
종합상사 STX의 종속회사 피케이밸브는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용 밸브를 개발해 성능 시험을 마쳤습니다.
액화수소는 기체인 수소를 액체 상태로 만든 것으로, 영하 253℃이하를 유지해야 수소가 기화하지 않고 액체 상태가 유지됩니다.
피케이밸브는 국내 고압가스 안전관리법에 따라 수소보다 액화점이 낮은 헬륨으로 성능 시험을 진행했고, 온도 유지와 내압, 누설량 검증을 통과했습니다.
개발된 액화수소용 밸브는 2024년부터 수소선과 수소 저장 탱크의 산업용 밸브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싱크] 정동욱 /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
"재생에너지라든가 원자력이라든가 이런 무탄소 에너지를 이용해서 수소를 생산해야 하는데 아직 단가가 비쌉니다.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기술들이 수소 생산(기술)과 연계돼야 만이 전반적인 수소 경제 체제로 갈 수가 있겠다"
정부도 오늘(29일) 청정수소 인증제를 논의하는 등 수소 에너지 상용화에 속도를 내면서 우리 기업들의 기술 개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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