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장마철 불청객 ‘퇴행성관절염’ 원인과 치료법

장마철만 되면 무릅 통증을 호소하는 중장년층 환자가 많아진다.많은 비가 오는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지고 외부 기압이 낮아지기 때문에 무릎 내부의 압력이 상승하고 활액막과 주변 인대를 자극해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게 되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0년 6~7월 무릎 관절염으로 병원에 방문한 환자가 월평균 대비 약 1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마철 무릎 관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관절염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한다.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이 대표적으로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에 의해 연골이 닳아 없어져 발생하는 질환이자 최근 인구의 고령화와 함께 환자수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 말기에는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데 이는 손상된 연골을 제거하고 인체에 무해한 소재로 이루어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로, 관절 간의 마찰을 줄여 통증 완화와 운동범위의 회복에 도움을 준다.
다만 인공관절 수술 시 중요한 것은 사람마다 다른 무릎관절의 크기와 슬개골의 깊이, 연골 두께 등을 고려해 수술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생활습관, 직업 등에 따라 양쪽 관절 사이에도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기존 관절과 최대한 유사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것이 관건이다.
최근 국내에서 개발된 한국인 맞춤형 인공관절(PNK)은 좌식생활에 특화된 동양인의 무릎에 맞춰 150도까지 고굴곡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인공관절 마모율을 최소화해 수명은 최대화해 주목받고 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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